[영화 '도굴' 리뷰] 이제훈과 신혜선의 만남, 한국에 도굴꾼이 나타났다! (줄거리/쿠키 영상 유무)
저는 쉬는 날, 일 하는 날을 막론하고 영화를 보며 지친 일상에서 위로받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랍니다.
그 덕분에 'CGV RVIP 3년차'까지 유지하고 있어요 :)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이전보다는 영화관을 자주 찾진 못하지만 사람이 없는 심야 시간에 종종 영화관을 찾곤 합니다!
앞으론 영화 리뷰도 자주 남길 예정이니 자주 찾아와 주세요 ㅎㅎ
오늘의 리뷰는 영화 '도굴'입니다!
바로 어제 2020년 11월 4일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인데요!
개봉 당일 잽싸게 보고 왔답니다~
제가 간 영화관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상영한 '도굴'을 보았는데 꽤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셨던 것 같아요.
첫날에 이 정도니 입소문을 타면 더욱 대박 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제 줄거리와 출연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 한편,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강동구에게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팔수록 판이 커지는 도굴의 세계! 급이 다른 삽질이 시작된다!
줄거리만 봐도 막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실 전 정통 멜로를 제외하곤 모든 장르의 영화를 사랑하는 편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 코로나19 때문에 우울감이 있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유쾌한 영화를 찾게 되더라고요~
포스터에 적힌 '2020 범죄오락무비', 딱 이 말처럼 한국형 범죄오락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완전 코미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의 흐름이 유쾌함을 잃지 않는 전개이기 때문에 가족,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도 굉장히 웃으며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랍니다.
12세 관람가에 맞게 폭력성이나 잔인함도 많이 심한 편은 아니어서 가족과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영화 도굴 메인 예고편]
[출연 배우]
<동구 역: 이제훈>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이번 영화 '도굴'에서는 이제훈 특유의 생글거리고, 능글맞은 연기를 볼 수 있다!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시그널'에서 봤던 느낌과 부분적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연기로 보는 내내 흥미로웠고, 내 생각이지만 이제훈의 기존 밝은 분위기와 꽤 흡사한 느낌이다.
신혜선과의 조합은 물론이고,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아 보는 내내 강동구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세희 역: 신혜선>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딕션 요정'으로 불리는 배우 '신혜선'
미친 딕션으로 유명한 배우답게 어느 장면이나 아주 정확한 발음으로 큐레이터라는 역할이 더욱 찰떡같이 어울렸던 것 같다
이전 백상 예술대상에서 이제훈과 같이 MC를 보고 내려오며 이제훈이 '나중에 또 봐요'라고 하자 '어떻게 봐요?'라며 이제훈을 당황하게 했다고 하던데 그때 케미가 좋아 언제 만날지 기다리던 팬들에겐 꽤나 빠르게 둘의 연기 조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사실 둘의 팬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둘의 연기를 영화, 드라마에서 꽤 봤던 편이라서 둘의 조합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연기합은 물론 카메라에 잡히는 둘의 모습 또한 참 어울려서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레는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 :)
<존스 박사 역: 조우진>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영화나 드라마 이곳저곳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고, 드라마 '도깨비'의 회장 비서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이다.
사실 어디에 정확히 나왔는지는 기억을 못 하지만 다른 역할로 많이 마주했던 기억이 있는 걸 보면 매번 맞는 역할마다 찰떡같이 잘 연기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제훈과 함께 사건을 헤쳐나가며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역이라서 그런지 다른 작품에서보다 분량이 더 많았다!
감초 역할을 하시는 배우님들을 항상 주의 깊게 보고 응원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조연 배우님들이 많이 나오고 존재감 뿜뿜하면 괜스레 뿌듯하다 ㅎㅎ
<삽다리 역: 임원희>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임원희의 연기하는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심각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항상 빵 터지게 되는 것 같다.
코미디와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이고, 그런 역할을 참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도 정말 재미있는 분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정글의 법칙에 2번인가? 나와서 평소 모습도 참 유쾌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워낙 유쾌한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을 잘 웃게 하는 연기에 최적화된 게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며 임원희 배우님이 나온 장면마다 사람들이 까르르 웃곤 했는데 영화 초반부부터 나온 캐릭터는 아니지만 존재감이 꽤나 크다.
[쿠키 유무]
영화가 다 끝나고 난 뒤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다가 정말 짧은 쿠키 영상이 나옵니다~
그 쿠키 영상이 끝나고 나면 배우들이 부른 유쾌한 노래가 꽤 길게 나오니 듣고 나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오래간만에 그 노래를 들었더니 반갑기도 하고, 신나더라고요 ㅎㅎ)
[총평]
이제훈과 신혜선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우진, 임원희 배우님, 이 외에도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셨던 많은 조연 배우님들의 열연 덕분에 '114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스피디한 전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카메라 무브와 함께 '도굴'이라는 영화 제목처럼 많은 문화재들이 자세하게 나오면서 눈이 즐거운 시간들이 계속되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는 작품은 여러 번 돌려보는 게 취미인 저에겐 2~3번도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유쾌함으로 자주 웃음이 터지는 장면들이 많아서 코로나19로 우울하고 답답한 일상에 큰 재미가 될 것 같아요~
혼자서도, 친구, 가족과도 보기 좋은 영화, '극한직업'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첫 영화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글 하단의 하트(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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