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 추천] 비밀의 숲 시즌1 리뷰(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웰메이드 드라마)
오늘은 간만에 드라마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너무나 재밌게 봐서 3번 이상 돌려보았던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인데요~
방영한 지 벌써 3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올해 여름~가을 '비밀의 숲 시즌2'가 방영하면서 다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로 올라오기도 했답니다.
시즌2가 시즌1보다 못하다는 평들이 많긴 했지만 저는 시즌2 또한 재밌게 봤어요 ㅎㅎ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는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나중에 드라마 '라이프'도 쓰셨고, 비밀의 숲 시즌1, 시즌2의 경우에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대본집까지 책으로 출판되었는데요!
저는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라서 시즌1 블루레이와 시즌1, 시즌2의 대본집 모두 가지고 있어요 ㅎㅎ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 웰메이드 드라마로 말하는 '비밀의 숲 시즌1'인데 아직 못 보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
좋은 드라마를 같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형 시리즈 드라마로 대성공한 '비밀의 숲'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비밀의 숲 시즌1은 검찰과 경찰의 합동 수사를 통해 사건을 파헤치는 반면 (나중에 리뷰할) 비밀의 숲 시즌 2는 검찰과 경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대립하는 양상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무래도 시즌1이 시즌2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강력 사건들로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회차가 지날수록 사건이 진행되고, 진범이 누구인지 의심하며 보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시려면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작품에 나오시는 배우님들의 캐릭터 찰떡 연기와 뛰어난 영상미, ost 등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조승우 배우님이 연기한 '황시목'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살펴보시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아요 ㅎㅎ
'비밀의 숲 시즌1'은 뮤지컬로 유명한 조승우 배우와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배두나의 캐스팅으로도 유명했는데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정말 캐스팅이 찰떡이다! 충분히 기대할 만한 조합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답니다.
이제부터 각 배우님들이 맡은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볼게요~
<황시목 역: 조승우>
이성으로만 세상을 바라 보는 감정 잃은 검사로 매사에 감정 없이 일하다 보니 다른 사람과의 인간 관계도 메마르기 그지없다. 하지만 능력 하나만큼은 누구나 인정하는 유능한 검사이다. 검사가 된 이유도 천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뮤지컬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배우 조승우는 자칫하면 싸가지 없고 감정이 아예 없는 인물로 표현될 수도 있었지만 디테일한 묘사로 황시목이라는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했고, 정확한 딕션으로 몰입력을 높였다)
<한여진 역: 배두나>
따뜻한 심성을 가진 무대포 경찰. 경찰대 출신의 수제로 경찰대 졸업 후 파출소 근무 2년, 교통계 근무 2년을 거쳐 오랫동안 원하던 강력계에 근무하게 되었다. 나쁜 놈 때려잡는 형사이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경찰이다.
(공감을 잘 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경찰로 착하지만 만만한 캐릭터는 아닌데 이를 잘 표현해냈다.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인물로 주변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서동재 역: 이준혁>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 검사. 모델 같은 큰 키에 수려한 외모지만 바닥에서부터 힘들게 올라온 인물이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지방대 법대를 나와 사시 합격해서 검사로 일하고 있지만 S대 출신이 가득한 검찰청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다가 점차 나쁜 길로 빠지게 된다.
(사실 비리를 저지르는 인물이라서 정이 가지 않지만 하는 행동마다 참 열심히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는는 인물이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얄미운 짓만 골라하긴 하지만 '우리 동재', '느그 동재' 등 많은 별명을 얻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애정을 받는다)
<이창준 역: 유재명>
40대 중반의 법조계를 장악한 뛰어난 처세술의 차장 검사. 서부지검의 2인자이자 실세로 서부지검의 인간관계를 장악하고, 편의에 따라 주무르는 인물이다. 서동재 검사를 오른팔처럼 부리고 있지만 본인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후배이기 때문에 제거하려 한다. 검사로서의 능력과 통찰력은 황검사 못지않은 인물로 처세술은 한 수 위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보여준 유쾌함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정반대의 인물을 너무 잘 표현했다.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이창준의 역할이 뚜렷이 보이기 때문에 더욱 여운이 남는 인물이다)
<영은수 역: 신혜선>
20대 중반, 명문가 출신의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 검사로 황시목 검사 방에 배치되었다. 수습이기 때문에 모르는 게 많은 것이 당연하지만 어떻게든 능력을 펼치고 싶어 하는 조급함이 보이기도 한다. 차장의 모합에 걸려들어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가 은수의 아버지다.
(본인을 인정해주지 않는 황시목 아래서 어떻게든 인정받고자 노력하는 인물이지만 드라마 중후반부에 사건에 휘말리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시즌2까지 회자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기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등장인물이 적지 않은 드라마이기도 하고, 각 인물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드라마를 재밌게 보는데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보기 전 인물관계도 한 번 보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결말] -> 궁금하신 분들만 열어보세요!
황시목이 비리 검사로 의심하던 이창준 검사는 비리 검사인 척 했지만, 사실 비리로 가득한 현실을 개척하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고, 개인적인 이유(아들이 어린이집 소풍을 가다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버스사고로 사망함)로 복수를 꿈꾸던 윤세원 과장에게 스폰서 살인 지시를 내리며 진정한 비리 개혁의 첫 발을 내딛는다.
윤세원 과장은 검경합동 수사본부에서 스폰서 살인사건을 같이 해결하던 도중 피해자의 결정적인 증언으로 영은수와 황시목에게 범인임을 들키고, 이창준의 비리 개혁 전말이 드러난다.
영은수는 윤세원 과장이 범인임을 알아낸 날 알 수 없는 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스폰서의 죽음을 통해 비리를 밝혀내려던 이창준은 사건이 파헤쳐지며 많은 의심을 받게 되지만 자살을 택하면서 비리 개혁을 위해 힘썼던 과거와 수많은 증거들을 황시목에게 남기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결말을 간추려놓긴 했지만 이렇게 짧은 요약으로는 드라마의 재미를 다 느낄 수 없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드라마를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집중해서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을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ㅎㅎ
뻔한 러브스토리 없고, 끝날 때까지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
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느꼈던 몰입감과 재미를 꼭 느끼시길 바라며 글 마칠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글 하단의 하트(공감)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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