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 입양기] 포인핸드 입양 첫 날, 밤새 구토하다ㅠㅜ(강아지 구충제 복용 후기&부작용)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희 집에 너무나 귀여운 선물 '아토'가 왔답니다!
포인핸드를 통한 아토의 입양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게시물을 눌러주세요! ㅎㅎ
2021.03.31 - ['아토'의 일상] - ['아토' 입양기] 포인핸드 어플로 유기견 입양 후기! (진도믹스견)
['아토' 입양기] 포인핸드 어플로 유기견 입양 후기! (진도믹스견)
['아토' 입양기] 포인핸드 어플로 유기견 입양 후기! (진도믹스견) 어릴 적부터 키우던 말티즈 2마리(엄마와 딸)가 무지개다리를 건넌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두 마리 모두 16년을 넘게
rami-s20.tistory.com
2021.03.20
아토가 저의 가족이 되어 집을 온 날, 아토는 기특하게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배변패드에 대소변을 가리고, 사료도 잘 먹고, 물도 잘 먹어서 큰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반려동물을 데려온 첫 날, 아이들이 사료나 물을 아예 안 먹는 경우도 많고, 이로 인해 병원을 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입양 전 꽤나 걱정했던 부분이었거든요ㅠㅜ
아무튼, 조금은 낯설어도 집 안을 천천히 탐색하며 잘 있는 아토 덕분에 걱정을 한시름 놓았었는데 그 날밤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아토가 수차례 구토를 한 것인데요...
사실 강아지는 사람과는 다르게 구토를 좀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입양 첫날 심하게 구토를 하면 너무 힘들어 하는 아토의 모습을 보다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ㅠ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처음엔 전형적인 사료토를 했습니다. 집에 와서 먹었던 소화되지 않은 사료부터 집에 오기 전에 먹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소화되던 사료토까지...
그 많은 양을 토하는 모습을 보며 꽤나 당황했었어요. 하지만 아토를 입양하기 전 많이 찾아봤던 유튜브 덕분에 그나마 정신을 차렸던 것 같아요.
강아지 구토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이 많았는데 그 중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강아지가 구토를 한 경우 구토한 것을 다시 먹지 않는다면 그게 정말 큰 일이라고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나 아토가 구토한 것을 다시 먹는지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초반에 2번 정도는 아토가 사료토를 다시 먹고 30분 정도 괜찮았었는데 그 뒤로 다시 구토를 했고, 그 때부터는 구토한 걸 냄새만 맡고 더이상 먹지 않더라구요... 1시간 가량을 기다려봤지만 결국 구토한 걸 다시 먹진 않았고, 이 때부터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병원을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워낙 입양을 진행해주셨던 동물병원에서 구충제 복용 후 1-2일 정도는 구토나 설사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던 터라 밤동안 구토 양상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만약 강아지가 구충제를 먹은 것이 아니라 갑자기 심한 구토를 한다면 바로 병원을 가셔야 해요!!)
전에 구토했던 사료토를 몇 시간이고 먹지 않아 치워주었고, 그 이후로는 구토 양상이 조금 변했는데요. 속에 있는 사료를 모두 게워내서 그런건지 짙은 고동색을 물토(소량)도 하고, 투명한 물토도 했어요.
구토를 할 때마다 너무 힘들어하긴 했지만 점차 구토량이 줄었고, 구토 간격도 길어졌습니다. 구토를 하지 않는 때에는 아토도 잠깐씩 잠을 잤어요.
그렇게 아토와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아침이 되었고, 저는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 해서 엄마에게 아토를 맡기고 집을 나왔어요. 출근을 해서도 많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아침엔 구토도 없이 사료를 잘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퇴근을 할 때까지도 더이상 구토 없이 잘 먹고, 잘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
<강아지 구충제 관련 부작용 및 주의사항>
-구토: 보통 약의 쓴 맛 때문에 구토를 많이 하지만 약의 부작용으로도 구토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사: 구충제의 약 작용으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강아지 체내에 기생충이 있다면 대변에서 기생충이 나올 수 있으므로 구충제 복용 이후 대변은 잘 관찰하셔야 합니다. 기생충이 나올 경우 구충제 복용 일주일 이후 구충제를 한 번 더 복용시켜야 해요
아토의 경우 먹는 구충제였지만 현재 구충제의 종류로는 먹는 구충제, 바르는 구충제, 목걸이형 구충제가 있습니다. 구충제는 종류마다 복용 주기와 구충 범위가 다르고, 강아지 상태에 따라서도 사용하는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수의사의 진료를 받고 투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입양 첫 날, 구충제 때문에 밤새 구토했던 아토와 함께 밤을 지새우며 아토가 정말 가족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된 구토로 힘들었을 아토지만 다행히 다음날부터 괜찮아져 한시름 놓았답니다!
지금은 입양한 지 2주가 막 넘어 폭풍 성장을 하는 중이에요 ㅎㅎㅎ 다음엔 폭풍 성장 중인 아토 이야기도 올려볼게요 :)
모쪼록 강아지가 구충제 복용 후 심한 구토로 걱정하고 계신 견주 분들은 제 글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글 하단의 하트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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