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리뷰] 난생처음 박효신을 보러 가다!(세종문화회관 주차 팁, 찾아가는 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시야)
얼마 전 올렸던 뮤지컬 '마타 하리' 리뷰에 이어 이번엔 뮤지컬 '웃는 남자'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초연, 2020년 재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2022년 6월 삼연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전에 제가 소개했던 뮤지컬 '마타 하리'는 EMK 뮤지컬컴퍼니에서 만든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었는데요~
이전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눌러주세요!
2022.06.11 - [리뷰/뮤지컬] - [뮤지컬 '마타하리' 리뷰] 매혹적인 그녀, 옥주현의 귀환! (샤롯데씨어터 주차 팁!)
'마타 하리'에 이어 EMK뮤지컬컴퍼니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 바로 '웃는 남자'랍니다.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예그린 뮤지컬 어워즈, 한국 뮤지컬 어워즈, 이데일리 문화대상, 골든티켓 어워즈 등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상들을 받은 걸 보면 재밌는 건 안 봐도 알겠죠? ㅎㅎㅎ
뮤지컬을 만들 때부터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는 가수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유가 있어서인지 무대 위에서 정말 그윈플렌 그 자체의 모습은 보여주었던 박효신 배우였습니다 ㅎㅎㅎ
[뮤지컬: 웃는 남자]
장르: 창작 뮤지컬
공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상영 시간: 180분(1부 85분 - 인터미션 20분 - 2부 75분)
공연 기간: 2022.06.10(금) ~ 2022.08.22(월)
시간: 화, 목 19:30
수, 금, 토, 공휴일 14:30, 19:30
일 16:0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6/10(금) 19:00
*6/12(일) 14:30, 19:30
티켓가격: VIP석 150,000원 / R석 130,000원 / S석 100,000원 / A석 80,000원 / B석 60,000원
[줄거리]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어 귀족들의 놀잇감으로 팔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기이하게 찢겨진 입을 갖게 된 어린 그윈플렌은 매서운 눈보라 속에 홀로 버려진다. 살을 에는 추위 속을 헤매던 그윈플렌은 얼어 죽은 여자의 품에 안겨 젖을 물고 있는 아기 데아를 발견하고 우연히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우르수스는 평소 인간을 혐오하지만 두 아이를 거두기로 결심하고 그윈플렌의 기형적인 미소와 눈먼 데아의 이야기를 이용해 유랑극단은 꾸린다.
어느덧 성장한 그윈플렌은 기이한 미소 덕분에 유럽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황대가 되고 그의 공연을 본 앤 여왕의 이복동생 조시아나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생애 처음으로 귀족인 조시아나에게 구애를 받은 그윈플렌은 고혹적인 그녀의 유혹에 순수했던 마음이 흔들리고, 우르수스와 데아는 그런 그윈플렌의 모습에 남몰래 가슴앓이한다.
그러던 중 그윈플렌은 '눈물의 성'이라는 악명 높은 고문소로 끌려가게 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간신히 평화를 찾았던 세 사람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웃는 남자 2022 캐스팅>
제가 관람했던 2022년 6월 24일(금)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는 박효신, 양준모, 신영숙, 유소리, 최성원, 이상준, 진도희 배우님이 나오셨습니다.
[그윈플렌 역: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
기이하게 찢긴 얼굴, 기형의 모습이지만 관능적인 젊은 청년.
지울 수 없는 영원한 미소 뒤엔 다른 사람과 똑같이 꿈을 꾸는 영혼이 있다.
삼연의 주인공은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티켓팅에 성공해서 박효신 님의 회차를 보러 가게 되었어요! 정말, 진짜 성량 대박... 3층에서 보았지만 오페라 글라스를 통해 봐서 그런지 얼굴도 잘 보였고, 감정 연기도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르수스 역: 민영기, 양준모]
떠돌이 약장수, 쇼맨,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자 철학자
우르수스 역을 맡은 두 명의 배우 모두 성악과 출신으로 중저음이 매력적입니다.
[조시아나 역: 신영숙, 김소향]
부유하고 아름다워 세상 만사가 지루한 여인, 그윈플렌을 만난 후 삶의 행복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대한민국 뮤지컬의 대표하는 여러 명의 여배우 중 한 명인 신영숙 배우가 나왔는데 실제로 보니 매력이 엄청난 배우셨어요.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다웠습니다.
[데아 역: 이수빈, 유소리]
순백의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천사 같은 존재. 앞을 보지 못하지만 눈이 아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준다.
천사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맑은 음색과 청순함이 돋보였던 유소리 배우는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데이빗경 역: 최성원, 김승대]
고 클랜찰리 공작의 사생아이자 조시아나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야망가
이번 뮤지컬에서 감정의 변화가 많은 캐릭터라서 그런지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페드로 역: 이상준]
질투와 목적 없는 증오로 가득 찬, 돈과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한 교활한 하인
이번 2022 웃는남자 패드로 역에는 이상준 솔로 캐스팅이 되었는데요. 무대에서는 처음 봤는데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이 역시 베테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앤 여왕 역: 진도희, 김영주]
작고한 제임스 국왕의 딸이자 대영제국 통치자. 식탐이 많고 무식하고 못생긴 외모로 고통받는 이기적인 인물로 모든 걸 갖춘 조시아나를 매우 질투한다.
이번 뮤지컬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진 않았지만 나오는 순간마다 압도적인 성량과 연기를 보여준 진도희 배우님, 특히 진도희 배우님의 넘버에서는 엄청 긴 애드립 부분이 있어 모든 이들이 감탄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허재현, 고예일]
뮤지컬 '웃는 남자'만의 중요한 포인트! 바로 바이올리니스트가 많은 넘버에 참여한다는 것인데요 ㅎㅎ
때로는 배우처럼, 때로는 음악가처럼 등장하기 때문에 눈여겨보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 그윈플렌 역: 이도헌, 정현진, 최윤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시야]
3층 B열 115번
개인적으로 느꼈을 땐 샤롯데시어터의 2층보다 시야 가림 없이 무대 전체가 모두 잘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ㅎㅎㅎ
[세종문화회관 지연 입장]
[캐스팅 일정]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위치 및 주차 안내>
-공연장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로 공영 주차장 입차 70분 후부터 공연시간(4시간 한정/유료 전시 2시간) 이내에 사전 정산을 하면 공연 종료 후 출차 시 혼잡으로 인한 서비스 시간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공사 및 외부 교통 신호등에 의해 차량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됨*
구분 | 5분당 430원 / 미세먼지 시즌제(12월~3월) 5등급 차량 645원 | |
주차권 안내 | 할인대상 | 할인권 발행 |
공연관람객 | 4시간권 5,600원 | |
전시/체험고객(입장권 유료전시/체험에 한함), 아카데미 수강생 | 2시간권 2,800원 | |
공연관계자 등 | 2시간권 2,800원 / 4시간권 5,600원 (주차할인권 소지자에 한하며 사전 정산 또는 출차시 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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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관계자 | 24시간권(00시~24시) 21,500원(사전 구입후 이용가능) 신청장소: 세종로 공영주차장 시민안내센터(지하 2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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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 적용 | -위 기준(2시간, 4시간, 24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80% 할인 -국가유공상이자 80% 할인(보훈처나 자치단체 발행증서 지참자) -다둥이 카드 소유자는 3자녀 이상은 50% 할인, 2자녀는 30% 할인 -경차 및 저공해차량(구청 저공해 증명서 발급차량) 50% 할인(무인정산기 자동할인) *해당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 후 유인정상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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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세종로 공영 주차장 이용시 관람객 주차요금 할인이 적용됨(타 주차장 할인적용 불가/불법주정차시 견인 위험) -공연: 티켓에 있는 바코드/QR 코드를 활용하여 무인정산기에서 바로 할인 정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시: 티켓에 있는 바코드/별도의 바코드 주차할인권을 수령하여 주차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산 후 15분 이내 출차해야 추가요금이 부과되지 않고, 이후 추가 요금은 5분당 430원입니다. |
<주차장에서 공연장 가는 길>
<관람 후기>
일단 박효신 회차 티켓팅에 성공해서 뿌듯했지만 3층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무대가 꽤 잘 보여서 3시간 동안 큰 불편감 없이 관람했다!
박효신을 처음 보는 거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박효신...
그 성량과 중저음으로 무대를 휘어잡아 눈을 뗄 수 없었다!! 사실 박효신 배우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님들도 너무 잘하셔서 무대가 끝나고 나서야 부랴부랴 내가 봤던 배우님들의 이름을 검색해 봄 ㅎㅎㅎ
어두운 분위기의 흐름 속에서도 아름다운 조명들과 음악, 특히나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있어 더욱 풍성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ㅎㅎ
뮤지컬을 보면 볼수록 꼭 필요한 건!! 바로 오페라 글라스 같다. 좋은 자리 안 좋은 자리 할 것 없이 배우의 감정 표현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꼭 오페라 글라스를 준비해서 무대를 관람하는 것이 후회없는 공연 관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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