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부자재] 콘사 감을 때 필수템! 대형 얀와인더, 울와인더(실감개) 리뷰
오늘은 얼마 전 구매한 뜨개 부자재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콘사에 빠져서 시간만 나면 동대문 종합시장에 가서 실 구경을 하고, 콘사를 쟁여오곤 하는데요! 사실 옷 한 벌 뜨는데도 한참 시간이 걸려서 지금 당장 필요한 콘사들은 아니지만 예쁜 콘사를 보면 안 사 올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약간의 핑계 같기는 하지만 예쁜 콘사가 들어오는 게 항상 정해진 건 아니라서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콘사를 보셨다면 바로 구매하시는 게 좋답니다 :)
이런 이유로 집에 콘사가 점점 쌓여가고 있어요~
매번 얇은 콘사를 3겹으로 만들어 뜨는 것도 지치고 뜨개질할 때 너무 오래 걸려서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얀 와인더를 샀답니다! ㅎㅎㅎ
얀 와인더를 검색해보니 니트프로 제품, 중국산 제품 등 몇 가지 있었는데 니트프로 제품은 고리가 한 개이기도 하고, 다 감은 볼이 좀 작게 느껴져서 큰 제품을 알아보다가 중국산이지만 고리가 2개인 대형 얀 와인더를 찾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열심히 써보고 완전 만족해버린 대형 얀 와인더 리뷰 지금 시작할게요~!
흰색 무지 박스에 담겨 왔고, 완충 작용을 해줄 뽁뽁이는 따로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ㅠㅜ 그래도 부서진 곳 없이 잘 도착했어요!
사용 설명서와, 제품이 들어 있었고, 설명서는 영어이긴 하지만 그림도 함께 있어서 영어를 몰라도 조립은 가능할 것 같았어요 :)
조립이 어렵진 않았지만 살짝 헤매다 보니 10-15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조립을 다 하고 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오는데요!
<사용 방법>
실을 가장 좌측에 있는 고리에 먼저 걸고 실을 감을 기둥 주변의 2개의 고리에 실을 건 뒤 기둥 가운데 홈에 실을 마지막으로 걸어 와인더 아래쪽의 손잡이를 돌리면 실이 감기기 시작한답니다 ㅎㅎ
실을 감는 방향(왼쪽, 오른쪽)에 따라 실이 좀 더 헐렁하게 감기기도 하고, 단단하고 촘촘하게 감기기도 하는데 취향에 따라 감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꿀팁***
실을 감으면서 기둥에 감기는 실이 점점 커지는데 그럴수록 손잡이 돌리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럴 땐 기둥 주변의 고리 2개 중 1개에만 실을 걸어 감으면 훨씬 수월하게 실을 감을 수 있답니다 ㅎㅎ
<가격>
배송비 포함 34,900원(배송비: 2,500원)
<얀와인더 사용 모습>
<사용 후기>
장점:
-보통 얇은 콘사를 3합 이상으로 만들어 뜨개질을 해야 하는데 미리 3합으로 감아둔 후 뜨개를 하다 보니 뜨개질이 편해진다.
-콘사를 감아 볼실로 만드니 이동하며 뜰 수 있다.
-반복적인 뜨개질로 흥미를 잃어갈 때쯤 실을 감으며 새롭게 동기부여가 된다!(초반에는 실 감는 게 나름 재밌습니다~)
단점:
-단점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콘사를 감다 보면 어깨도 아프고, 생각보다 실 감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귀찮다 ㅋㅋ
-1겹 콘사를 3겹으로 합사하면서 뜨면 1겹으로 실 감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간중간 실이 엉켜 풀어줘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콘사가 한 볼에 최소 만 원부터라고 생각한다면 얀와인더가 3만원이 넘는 게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콘사를 쟁여두고 사용하는 저로서는 얀와인더를 산 이후부터 뜨개질이 훨씬 간편해져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굳이 대형 얀와인더가 필요 없는 분들은 기본 사이즈로 구매하셔도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콘사를 즐겨쓰시는 분들이 구매하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글 하단의 하트와 댓글 부탁드려요!
'만들기 > 만들기 관련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바늘 리뷰]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숏팁), 뜨개옷 만들 때 필수템! (0) | 2021.01.22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