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 리뷰]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숏팁), 뜨개옷 만들 때 필수템! 조립식 바늘 추천
방콕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 저는 넷플릭스와 함께 뜨개질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
일 끝나고 집에 가서 뜨개질을 하는 시간만큼 힐링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뜨개질을 안 해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ㅎㅎ
오늘 리뷰할 제품은 바로~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인데요!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은 조립식 바늘 중 하나랍니다. 뜨개질을 처음 시작하시는 초보에게는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실력이 향상되면서 옷과 같은 다양한 작품을 도전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저도 이번에 탑다운 니트를 처음 만들어보며 조립식 바늘을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요. 조립식 바늘을 사용하지 않으면 옷은 정말 완성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옷 뜰 때 활용도가 굉장히 높답니다.
제가 직접 옷을 뜨며 사용한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 리뷰 지금 시작할게요!
['니트프로'는 어떤 회사일까?]
뜨개질을 하다 보면 뜨개질에 필요한 부자재 쇼핑도 즐겨하게 되는데요!
부자재 쇼핑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ㅎㅎ
유명한 브랜드로는 크로바, 아디, 니트프로, 튤립 등이 있습니다.
그중 독일 브랜드 니트프로는 대바늘 부자재가 가장 유명한 편인데요~
니트프로는 심포니 우드, 징, 노바 큐빅스, 진저, 카본즈 등 다양한 종류의 바늘 중 선택할 수 있답니다.
니트프로 진저 라인은 스틸이 아닌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정통 우드 대바늘입니다.
진저 라인의 바늘 세트는 디럭스(롱팁)와 스페셜(숏팁)으로 나눠져 있고, 저는 스페셜로 구매했습니다.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 - 가격, 구매처, 구성]
첫 대면입니다 ㅎㅎ 케이스 밖에 제품을 설명하는 설명서가 있어요~
설명서는 영어와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를 언어로 설명되어 있는데 간단한 설명이라서 영어로 읽을 수 있었어요!
케이스는 베이지와 레드의 조합으로 실제로 보면 색감이 더 예뻐요 ㅎㅎ
가운데에 찍힌 KnitPro 배지가 색 조합 덕분에 더 눈에 띄네요~
재질을 살펴보면 위쪽의 베이지 부분은 스웨이드 재질의 느낌이고, 나머지 전체적인 부분은 붉은색의 인조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조 가죽이긴 해도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기 때문에 실제로 받아보았을 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
케이스 뒷부분은 특별한 것 없이 매끄러운 편입니다.
케이스를 열면 똑딱이 자석에 보이는데 쓰다 보니 자석 위치를 딱 맞춰야 붙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살짝 불편감이 느껴졌어요. 한쪽을 붙이면 다른 한쪽은 위치를 맞춰야 완전히 붙더라구요 ㅠㅜ
대망의 조립식 대바늘입니다! ㅎㅎ 보기만 해도 뿌듯한 느낌이에요 :)
가장 왼쪽에 있는 건 펜인데 특이하게 검정색이 아니라 파란색이더라고요~ 필기감은 굉장히 좋은 편이었어요.
대바늘은 11가지 사이즈라서 어떤 걸 떠도 다양한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이 대바늘 세트 하나로 커버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의 구성>은
가죽 파우치, 바늘 11종, 펜, 케이블 40cm, 50cm(각 2개씩), 엔드캡 8개, 케이블 키 4개, 마그넷 차트 키퍼, 스티치 마커(20개) 입니다.
총 11가지 사이즈의 바늘이 있습니다.
3.5 / 4.0 / 4.5 / 5.0 / 5.5 / 6.0 / 7.0 / 8.0 / 9.0 / 10.0 / 12.0 mm
총 4개의 케이블도 있는데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에는 짧은 케이블만 들어가 있습니다.
'니트프로 진저 디럭스'에는 80cm, 100cm로 긴 케이블이 있어요.
옷을 만들려면 적어도 100cm 이상의 케이블은 필요하기 때문에 디럭스가 아닌 스페셜(숏팁)을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꼭 긴 케이블을 추가로 구매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케이블을 추가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케이블커넥터'를 구매하시면 케이블과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케이블만으로도 긴 케이블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커넥터가 더 싸요 ㅎㅎㅎ
케이블은 적어도 6천 원, 케이블 커넥터는 3-4천 원 정도랍니다.
대바늘 팁의 길이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위해 제가 자로 재보았어요 ㅎㅎ 대바늘 끝부터 케이블 연결 부위까지 대략 10cm 정도 되더라고요.
줄바늘이 13-15cm 정도 되는 걸 감안하면 짧은 편이긴 하죠?
케이스를 반대로 접은 뒤에 단추를 끼워서 고정하면 마그넷 차트 키퍼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아직 저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도안을 붙이고, 한 단씩 뜨며 자석이 달린 바를 옮겨주면 뜨면서 단수를 헷갈리지 않고 뜰 수 있다고 하네요
구매 가격: 현금가 110,000원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현금영수증 때문에 부가세 10% 붙여서 샀어요!
(정가 168,000원)
구매처: 동대문 종합시장 '해비치'
(해비치는 제가 옛날부터 다녔던 부자재 상점인데 규모가 꽤 큰 편이라서 원하시는 물건들은 다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실제 사용 후기]
사용감: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써보면 일반 저렴한 줄바늘과는 다르게 코팅되어 있어서 굉장히 매끄럽고, 부딪혔을 때 가벼운 울림이 있는 편입니다. 스틸 바늘처럼 실이 빠질 정도로 미끌거리는 편은 아니고, 걸림이 있는 실들도 부드럽게 빠져나오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바늘의 길이는 10cm 정도로 저는 보통의 손 크기를 가졌는데 컨티넨탈 기법으로 뜨개를 해도 바늘이 손에서 빠져 뜨기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늘이 손에 딱 들어와서 좋았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뜨면서 바늘에 걸려있는 실들이 롱팁에 비해 적기 때문에 실을 자주 밀어줘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사이즈: 총 11개의 바늘이 있지만 보통 5~8mm 정도를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좀 더 얇은 바늘이 없다는 점이에요 ㅠㅜ 3mm 정도의 바늘도 있었으면 세트 구성으로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활용도: 모자나 목도리, 가방 등 소품을 뜨기에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옷을 아주 간편하게 뜰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늘과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떠볼 수 있어요.
가격: 정가 168,000원이라는 꽤 높은 금액으로 팔고 있지만 활용도를 생각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이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만, 스페셜 세트에 들어있는 모든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많이 사용하는 바늘은 개별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뜨개를 시작하시는 분들, 뜨고 계신 분들 모두 좀 더 좋은 바늘로 뜨고 싶은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정말 오랜 고민 끝에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을 구매한 저로서는 굉장한 만족감을 갖고 사용 중이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사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리뷰가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글 하단의 하트(공감)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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